블랙파이프
안녕하세요. 여을루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동네라고 생각되는 광교에 있는 한 카페입니다. 사족인데 여기 집값이 너무 비싸요... 이런 곳에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ㅠㅠ
각설하겠습니다.
광교 지역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곳이기도 한데요. 저는 이 카페가 오픈 초창기 때부터 다녔습니다. 지금은 사업적으로 많이 변했지만 커피맛은 그대로인 거 같네요.
이번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어 이 기회에 포스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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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파이프
알아보니깐 아 카페가 광교에서 분점을 몇 개 정도 냈더라고요. 맛이 좋아서 장사 잘될 거다 싶었는데 역시나 그랬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계시던 사장님이 안 계시고 다른 분이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은 뭐.. 바쁘시겠죠.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카페는 직접 로스팅을 한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데요. 어쩔 땐 탄맛이 강하고 어쩔땐 정말 맛있고 맛 변화가 다양했는데 요즘은 거의 비슷한 맛을 내시네요. 노하우가 쌓이셨나 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원두 및 드립백도 팝니다.
메뉴
오랜만에 오니 카페 내부도 바뀌어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예전엔 검은색 일색이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사장님의 취향에 맞춰 사진기들이 데코가 되어있었는데 이젠 이런 목재로 싹 변해버렸네요.
메뉴판에도 신경을 쓴 거 같아요. 이렇게 목재로 만든 메뉴판도 있는가 하면
이렇게 포스기 앞에 메뉴를 붙여놔서 주문하기 쉽게 만든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뭐 당연히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 (나중에 블랙쉐이크를 하나 더 시켜봤습니다. )
아메리카노
맛은 당연하게도 맛있습니다. 맛이 없으면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지도 계속해서 찾아오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저 옆에 하얀 게 블랙쉐이크인데 엄청 달달합니다. ~
캔 아메리카노
그런데 여기 직원분이 저희가 오랜만에 왔는데 많이 변했다고 아쉬운 티를 내고 커피를 시키니 단골이셨나면서 서비스로 이런 캔을 주셨습니다.
이런 건 처음이어서 신기했는데요. 하루 100개 한정으로 만들어내는 블랙파이프 캔 아메리카노 라고 합니다. 각 캔당 2천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맛은 바로 내려주시는 아메리카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휴대성과 간편함,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네요. 그래도 전 바로 내려주는 아메리카노가 취향이라 급하지 않으면 안 살 거 같습니다. (여행용으로는 조금 혹하네요.)
마치며
누나가 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들른 김에 여러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자주 찾았던 곳이 장사가 잘 되어 번창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동안 쭈욱 같은자리에서 장사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광교에 사시면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 블랙파이프 "를 꼭 찾아보세요~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