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쌀국수
안녕하세요. 여을루 입니다. 찬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따뜻하고 진한 국물을 먹고 싶어 쌀국수 가게를 찾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쌀국수집은 또 가기 싫어서 찾아보던 중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베트남쌀국수
상호명이 진짜 베트남쌀국수 입니다. 조치원 시장거리에 위치한 허름한 가게인데요. 오며가며 보긴했지만 외관때문에 쉬이 갈 생각을 못했던 곳입니다. 근데 이 곳이 베트남 현지인들이 하는 곳이었어요.
쌀국수집 내부
내부를 살펴보면 베트남 식품들도 함께 팔고 있었습니다. 저 식품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구경만 했지만 만약 제가 외국나가서 한국음식점에 한국식품을 팔면 반갑겠거니 상상만 해보았습니다.
베트남 현지 식품들인듯 합니다.
그리고 가게 내부는 그리 깔끔한 편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지저분하다는 느낌도 받네요
메뉴
메뉴는 2페이지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는 소고기쌀국수, 반미, 모듬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합니다.
저희는 여기서 쌀국수, 반미,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주문음식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기다리면서 베트남쌀국수 를 리뷰했던 블로그를 살펴보니깐 음식이 엄청 늦게 나온다고 했는데 저희가 찾아갔을땐 저희뿐이어서 그런지 빨리 나오네요. 시간대를 잘 선택해서 찾아가시면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위부터 쌀국수, 반미, 모듬볶음밥입니다.
쌀국수와 볶음밥의 비쥬얼은 익히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반미는 제가 알고 있는 모양과 조금 달랐습니다.
배틀트립을 봤을땐 반미하면 바게뜨 빵 안에 빵속을 채운 빵이었기 때문에 그것만 생각해서 갔는데 이건 빵하고 속재료만 나옵니다. 이 속재료 맛을 보니 조금 달달한 장조림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바삭한 바게뜨에 적셔 먹고 고기를 얹어먹으니 그 맛도 꽤 괜찮긴 합니다. 조금 상상외긴 했지만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
쌀국수도 비주얼은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국물맛이 진해서 좋았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리필해서 한번 더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조금 실망이었던 메뉴였습니다. 쌀국수와 반미만으로는 부족할까 싶어 시켰던 건데 중국집 볶음밥과 비슷하네요. 오히려 조금 부족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이번에도 완먹입니다.
이번에도 완먹
마무리
저렴한 가격대에 진한 국물의 쌀국수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찾아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워낙에 4000원대 쌀국수 집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라 조치원시장 주변에 생긴다면 가격 이점도 사라지겠네요.
저렴한 가격대와 현지인이 하는 진한 육수의 쌀국수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