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굴이야기, 굴국밥 전문점인데 조치원 사는 친구가 추천합니다.
전날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달리고 그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뭘 먹을지 고민하던 찰나, 친구집에서 조금 걷긴 하지만 자기가 아는 맛집이 있다며 데려갔습니다. 바로 굴이야기라는 곳인데요.
저도 한때는 조치원에 살았지만 이곳은 궁금하긴 했는데 동선이 마땅치 않아 차로 이동하면서 보기만 했던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먹게 되네요.
조치원 굴국밥 전문점, 굴이야기 후기입니다.
조치원 굴이야기
이곳은 예전에 제가 치킨을 자주 시켜먹던 곳에서 수원방향으로 조금 더 지나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주변 건물들이 많이 생기고 없어졌습니다.
제가 늘상 사먹던 치킨집도 없어졌네요.ㅠㅠ 갈비가좋아처럼 매장이 이동한건지, 아니면 아예 폐업을 한건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잘 사먹던 곳이었는데 없어졌다면 많이 아쉽네요.
[조치원 굴이야기]
주소 : 세종 조치원읍 세종로 2346
연락처 : 044-867-2009
영업시간 : 매일 09:00~21:00
친구네 집에서 10분정도 걸으니 도착했습니다. 가게 현관에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들어가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가게구경
잘 몰랐는데 이곳이 본점인가 봅니다.~ 가게 내부는 아래사진처럼 정면에 주방이 있고, 홀 왼쪽에는 방들이 있습니다. 대충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굴 국밥을 필두로 삼계탕도 주력메뉴인듯 합니다. 가게 내부에 저렇게 삼계탕 메뉴가 많이 붙어있더군요.
카운터 바로 앞에는 옛날 과자들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꼭 국밥메뉴를 가진 가게에선 두부과자라던지, 엿이라든지를 항상 팔고 있네요?
이모님이 오셔서 친구와 저는 굴국밥 하나와 굴돌솥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우선 기본반찬입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나오는데 김치와 석박지는 또 달라고 했습니다. 김치와 더불어 어묵무침과 된장고추가 나왔는데 고추가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체모를 풀 샐러드가 나왔는데 달달한 요거트 베이스의 소스가 맛있어서 이것도 잘 먹었어요.
조금 기다리니 주 메뉴가 나왔습니다 .
우선 굴국밥, 굴이 정말 한 가득 들어있고 뜨거운 뚝배기에 나와 식사 끝날때까지 따뜻하게 먹었습니다. 사진에 김 서린게 보이시나요? ... 계속 끓고 있어서 저도 몰랐습니다. ;
국물맛이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큼지막한 굴도 한가득이어서 먹으면서도 스태미너가 보충되는 느낌이었어요. 남자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굴이 참 남자들에게 좋다죠?
이것은 굴돌솥밥입니다. 사진좀 찍으려는데 친구가 받자마자 숟가락으로 뒤지는 바람에 꾸며진 첫 모습은 찍질 못했습니다. ㅡㅜ
돌솥밥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고 중간중간 씹히는 누룽지도 식감이 좋아 즐겁습니다.
이렇게 굴국밥을 먹으니 아침에 해장도 되고 속도 든든하게 잘 채워졌네요.
나이가 들고 친구와도 연락이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학생때처럼 밤새놀고 아침까지 같이먹으니 행복했습니다.
마치며
조치원에 친구보러 놀러갔다가 맛있는거 얻어먹고 올라왔습니다.~
술도 정말 적당히 먹었어야 했지만... 굴국밥 한그릇 먹고 머리도 개운해지고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세요.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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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