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탕, 배달 시켜먹어봤는데 괜찮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시국도 시국이니만큼 밖에 나가서 먹을 엄두는 나지 않고, 요즘엔 나이때문인가 슬슬 추위를 많이 타기 시작하기도 해서 밖에 나가고 싶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럴땐 역시 배달밖에 없다 생각하고 열심히 검색해서 한 곳을 찾아봤는데 제법 괜찮았습니다.
조개탕 배달 맛집인 탕탕탕에서 조개탕을 먹은 후기입니다.~
탕탕탕 조개탕
저는 배달의민족이라는 어플을 사용합니다. 여기요나 다른 것들도 많이 있지만 처음 사용했던 것이어서 그런지 계속 쓰고 있네요.
어쨌든 배민에서 탕 분야에서 조금 인기가 있던 (부평지역에) 탕탕탕에서 주문을 시켰습니다.~
배달은 한시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배달을 시키실때 조금 여유있게 시간계산을 해서 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이 탕탕탕에선 리뷰이벤트로 몇가지 메뉴를 추가로 제공해주는데 그 중 회덮밥이 있어 선택해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배달이 도착했는데 정말 짐이 한아름 되더군요. 식탁에 정리해서 올려놓는것도 일이었습니다.
반찬들이 뭐가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반찬
하나하나 살펴볼께요. 일단 눈에 띄는게 꼬막무침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빛깔은 참 좋았지만 맛은 그냥저냥했었습니다. 뭐랄까... 입안에서 고추가루 뭉쳐놓은게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꼬막 자체는 신선했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고등어구이입니다. 큼지막한 고등어 한마리가 잘 구워졌습니다. 살도 튼실하니 맛있더라구요.
신기한건 떡볶이도 있었습니다. 보기보다 매콤하더이다.
회덮밥입니다. 처음에 밥이 없는줄 알고 펐는데 밥이 있었습니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 4숟가락정도면 다 먹을 양이었습니다. 회덮밥은 뭐... 초장이 맛있으면 맛있죠~
물회입니다. 새콤달콤매콤해서 별생각없이 시켰는데 생각외로 나이스한 선택이었던 메뉴입니다. 그리고 살얼음이 살살 있던게 취저였습니다.
크기만 봐선 양이 적을꺼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실컷먹었습니다.~ 중간중간에 회도 살짝 씹혀서 식감도 좋았어요.
조개탕탕탕
이제 메인메뉴를 살펴보실껀데요. 조개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골은 식탁에서 끓이면서 먹어야 제맛이죠.
끓이는 법은 별거 없었습니다. 조개를 넣고 같이 동봉된 야채도 넣고 물을 종이컵 6컵 분량을 넣고 끓이면 끝. (먹는법 설명서가 있어요)
조개를 담았던 통에 소스도 함께 있어서 통에 물을 넣고 소스까지 함께 냄비에 부어주시면 좋아요.
집에서 가장 컸던 전골냄비였는데 키조개의 크기는 감당할수 없었네요. 어쩔 수 없이 뒤집어서 끓이는 열기로 익혔습니다.
팔팔팔 끓었습니다. 적당히 익었기 때문에 얼른 먹어줍니다.
조개를 까고 속살만 넣었더니 국물이 상대적으로 많아진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먹었다면 우동면사리를 넣고 다시한번 끓여줍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알차게 잘 먹었습니다.
참. 그런데 아쉬운건, 다른 후기에도 있던 새우와 꽃게는 없고 조개만 있었네요. 후기남기면서 여쭤보았으나 별다른 답변은 달리지 않았습니다. ~ 만약 있었다면 국물맛이 더 맛있었을텐데 하고 아쉬웠어요~
마치며
보통 배달은 치킨, 짜장면, 피자 등 완조리된것들만 시켜서 먹어봤는데 이렇게 반찬도 많고 직접 끓여서 먹는것도 생각외로 먹을만 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반찬이 많은만큼 나중에 분리수거에서 조금 고생이었지만 말이죠.
신선해서 더욱 맛있었구요. 앞으로도 생각나면 종종 시켜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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