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아저씨 유튜브 채널보고 급하기 만들어 먹어보기로 한 잔치국수
저는 정말 면을 좋아합니다. ~ 그 중에서 새콤달콤한 냉면, 쫄면 종류를 무척 좋아해요.
이런 면들은 가볍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인스턴트로 제공이 되다 보니 굳이 가게에서 사먹지 않아도 (가게에서 사먹는게 훨씬 맛있지만) 해먹을수 있었죠.
그런데 잔치국수는?
육수만들고 하는것도 어렵고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먹는게 더 싼 느낌이라 집에서 안먹었지만 이 영상 하나로 바로 해 먹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잔치국수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기
이 포스팅의 발단은 바로 이 영상에서 시작됩니다. (ㅠㅠ)
저는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을때마다 심심하니깐 이런저런 영상을 틀어놓고 요리를 만들어 먹는데요.
주로 "맛있는녀석들"과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을 주로 본답니다.
잘 먹고 잘 만들어 먹어서 다른 것보다 보기 편해요. 안봐고 듣기만 해도 되는 영상들이라서요.
그 중 부산식 국수에 끌렸습니다. 그래서 어서 만들어먹어볼까? 싶은 마음에 코스트코를 다녀왔더랬죠.
잔치국수 재료 수급 (feat. 코스트코)
몇가지 야채는 시장에서 산 것이 있다보니 큰 것들을 사러 겸사겸사 코스트코를 들렸습니다. (갈 예정도 있었고...)
간장이 떨어져서 간장을 샀습니다. 여러가지 간장 중 아래의 기꼬만 간장을 선택한 이유는 한통을 살 수 있는 간장이었기도 했고, 익히 먹던 간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언가 맛있을거란 기대감 때문에 사게 되었어요.
일반 양조간장보다 조금 더 짠 맛이 강했습니다.~
두번째는 육수재료를 사야 하는데 영상에서 나왔던 것처럼 멸치, 디포리, 다시마 등을 따로 구하는게 오히려 금액이 더 많이 나갈 것 같아서 그냥 다시팩을 하나 샀어요.
들어있는 재료는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3가지이며 모두 국산품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이름을 내걸고 하는 거라서 믿을만(?) 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과감하게 사버렸습니다.
안옥남 국물용다시팩
우선 안옥남 국물용 다시팩을 살펴볼께요. 꽤나 내용물이 많아서 엄청 많겠구나 했는데 30개 밖에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1967년부터 건어물쪽으로 사업을 하셨었나봅니다. 사명은 저렇고 이 회사에서 나온 제품 중에 하나가 "국물내기 간편한 다시팩 국물용 다시팩"인거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다시팩 하나에 들어있는 품목이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이 있네요. 멸치육수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재료들만 들어있습니다.
이 3가지는 정말 기본적인 육수를 낼 때 사용되는 것이기에 깔끔하지만 감칠맛있는 육수가 나옵니다. 그동안 저도 국물요리할때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을 따로따로 넣어서 했지만 한번에 간편하게 나오니 좋네요.
재료별로 정확한 양만 넣어졌기 때문에 육수맛의 변화가 많이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 다시팩을 사용하는 방법이 제품 표지에 프린트가 되어 있는데요. 정리해보면
1. 물 600ml에 다시팩 1개를 넣고 불을 켜고,(찬물에 바로 넣어두기)
2. 물이 끓으면 중불로 낮춘 뒤,
3. 중불에서 약 5분정도 끓인 후 다시팩을 건져낸다.
저는 좀더 진한맛을 내기 위해서 30분까지도 끓였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나 봅니다.
현명한 쇼핑을 위해 제품설명을 보았습니다. 눈에 띄는게 다시팩이 생분해필터를 써서 자연친화적인거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요즘 차 티백 팩도 어떤거는 미세플라스틱이 스며나온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다시팩의 크기 비교를 위해 제 손과 비교해봤는데 상당히 크죠? 제가 직접 멸치랑 다시마를 쓰면 저거의 1/3만 쓸거 같은데...
그래서 그동안 국물이 맛이 없었나 봅니다.
설명서대로 찬물에 넣어서 끓여 육수를 내봅니다.
백종원 아저씨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중에 여기에 소금, 간장 등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300년 전통 기꼬만 양조간장
300년 전통의 일본식 양조간장인 기꼬만 간장입니다.
전통방법으로 100%로 만들고 숙성된 감칠맛을 자랑한다는 문구에 혹해서 샀는데 아직 간장맛의 차이를 잘 모르는 저는 그냥 사보았습니다.
아래는 제품설명과 영양정보인데 그냥 살펴만 보았습니다. 어차피 간장이니... 어차피 짜니깐..
간장빛깔은 맑습니다. 색이 생각보다 연하더라구요. 그런데 짠맛은 좀 강했습니다. 국간장 만큼 짠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간장으로 잔치국수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잔치국수 만들어먹기
집에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쪽파가 있으면 모양도 보기 좋았겠지만 대파를 총총 채썰어서 대신했구요. 어머니가 싸주셨던 청양고추가 청,홍으로 있어서 모양내기 위해 썰어서 넣었고 다진마늘을 왕창 넣었습니다.
백종원씨가 양념장 만들때 간장을 자박자박하게 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양을 정량 계량해서 할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양념장을 다 만들었습니다. 이제 속재료를 만들어야죠. 영상에서 나온것처럼, 애호박, 양파, 당근을 썰어서 프라이팬에 살짝 볶았습니다.
당근은 딱딱한 재료여서 더 볶아서 살짝 말랑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어요.
(더 얇게 채썰었다면 더욱 좋았겠죠..)
준비한 재료를 담고 위에 보기 좋게 올려두었습니다. 육수는 따로 준비했는데요. 왜냐하면 부산식 잔치국수는 처음엔 비빔국수처럼 먹다가 나중에 육수와 함께 부어서 국물국수로 먹는다고 해서 그랬습니다.
부산식에 들어가는 특별한 재료들인 단무지와 부추가 있었는데 부추를 깜박 잊어먹어서 단무지만 올려놓았네요. ;;
육수는 간장과 소금등으로 심심하다 정도로만 간을 했습니다. 왜냐면 양념장이 간이 강하기 때문에 굳이 국물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더라구요.
와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던데요? 양념장이 조금 더 숙성되었으면 진짜 맛있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육수를 부어먹었는데 진짜 잘하는 잔치국수집맛이 났어요.
아 근데 국물이 너무 달달했는데 이유를 생각해보니 단무지때문이었습니다.
단무지를 소량으로 팔지않아 너무 많이 썰어넣었네요...
위에 고명의 양을 조금 적당하게 해서 만들어 먹었다면 더욱 맛있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팩이 있다 보니 정말 국수 만들어먹기 손쉽네요. 여러분들도 해 드셔보길 바랍니다.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재료 구매링크
마치며
몸은 조금 고되었지만 해먹는 맛이 매우 좋아서 흡족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먹는게 아니라 만들어 주는 거라서 그런지 맛있게 먹어줘서 더 보람찼네요.~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요리 한번 대접해보세요.~ (특히 남자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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