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ullu story - 여을루의 맛집, 멋집, 꿀팁 이야기

 이태원 바토스 방문일자는 20년 4월 초였습니다.... (이태원 발 코로나 발병 훨씬 이전...) 

 

이번 포스팅은 조금 미뤄놨던 먹거리 리뷰입니다.

 

친구가 유학을 간다고 알려줬기 때문에 떠나기전 한번 만나 식사를 하기 위해 장소를 섭외하던 중 친구가 자신이 자주 가는 곳이 이태원인데 그곳에 맛집을 알고 있으니 따라오라는 겁니다. 

 

어디서 뭘 먹을까 고민을 안해도 되어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이태원으로 향했고 저희는 오후 12시경 점심쯤 만나 이태원 바토스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태원 바토스

바토스는 멕시칸 레스토랑 맛집입니다. 이태원답게 외국 손님도 많았지만 신기했던 것은 외국인 종업원도 많다는 것이었죠. 동남아 쪽이 아닌 서양 쪽 사람이 말입니다. 

 

 

이래서 이태원 오는게 망설여졌던 것인데...

 

근데 참... 희한하죠? 저희가 영어로 주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에선 한국사람이 주문한다고 한국어로 응대해주는 게 아닌데 말이죠.

 

비록... "this~ one, this one" 뭐 이런 수준이지만.. 왜 한국에서 외국인 종업원에게 우리가 비루한 영어로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인지... 주문을 하면서 그 외국 직원분이 한국어로 해도 괜찮다는 말에 활짝~ 얼굴이 펴서 신나게 주문했답니다. 


바토스 메뉴판

바토스 메뉴판입니다. 멕시칸 음식들이 참 많이 있네요.

 

커서 잘 안 보여서 한 커트씩 잘라서 찍어보았습니다. 

 

 

 

잘 보이나요? 뒷면은 음료입니다. 

 

주문은 스윗 바베큐 윙즈와 엘 불고기, 칠리 라임 쉬림프(2ea), 수제 맥주 여러 잔~ 을 시켰습니다. 

 

한 개씩 순차적으로 나왔는데 대체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맥주랑 먹으니 더욱 맛이 좋네요. 

 

기본 안주는 타고를 줍니다. 칠리소스와... 저 초록색이 무슨 소스였는지 까먹었는데 할라피뇨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이 기본 안주만으로도 맥주 서너 잔은 그냥 마실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스윗 바베큐 윙즈

 

이 닭다리와 닭날개 튀김은 자극적이면서 매콤한 소스가 버무려진 치킨입니다. 소스가 덧발려 있지만 끝까지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매우 좋았고요. 신기한 건 저렇게 튀긴 할라피뇨와 샐러리를 함께 주는 것입니다. 같이 먹을 때 뭔가 조화가 있는가 싶지만 그렇진 않더군요. 

 

그래도 기름진 것을 먹다가 아삭아삭한 셀러리 먹으니 입안이 개운해지긴 했습니다. 여기에 맥주까지 탁~!

참 맛있어요. 

 


엘 불고기

엘 불고기는 또띠아에 불고기와 각종 야채를 곁들인 롤입니다. 옆에 보이는 빨간 소스에 찍어먹는 것인데 불고기를 전병에 말아서 먹는 샌드위치 느낌이네요. 

 

 

맛은 좀 연했습니다. 그래도 수제 맥주와 함께 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더군요. 


칠리 라임 쉬림프

 

조금 호불호가 갈릴 거 같은 메뉴였습니다. 친구 녀석은 맛있을 거라고 시켰는데 제 입에는 조금... 밋밋하다고 해야 할까요? 타코가 참 먹기가 불편합니다. 

 

사진으론 보이진 않지만 쉬림프가 안에 들어가 있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먹은 것 중에 가장 아쉬운 메뉴.


마치며

이태원 바토스를 다녀왔는데 이 이후에 갑자기 클럽 발 코로나가 터져서 참 난감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그 주기를 벗어난 방문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클럽이란 곳을 전 가질 않기 때문에 안전했지만.. 이 일로 그쪽 업계 분들은 장사를 못했다는 후문을 들었네요. 

 

지금도 연신 코로나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는 사장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얼른 이 코로나로 인한 공포심이 줄어드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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