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인천 수돗물 유충...
얼마전에 정말 깜짝놀랄 만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꺼에요. 인천 수돗물 사태 2번째로 터졌습니다. 첫번째는 인천의 빨간 놋물사태였는데요. 사실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던 문제라고 합니다.
원인은 녹슨 상수관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일이 발생한지 1년이 넘은 시점에 또 다시 이 유충사태가 터져버렸네요.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어쩌다가...
발단은 인천 서구와 부평구 등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돼 이 문제에 대한 뉴스가 올라오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직후 15일에 "인천시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 및 관련 담당자 징계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현재는 13,800여명이 동의하였는데요. 해당 청원글을 읽어보면 청원자의 분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807
혼자가 아닌 임신한 아내가 이런 물을 마셨었다니...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의 내용이라 더욱 공감이 갔었는데요.
이 청원글 이후 관련 뉴스와 속보가 엄청나게 올라오게 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18013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555692
이 두건의 기사만 보더라도 사태가 심각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행이 이 일이 터지기 전, 그리고 이사오고 나서 거의 곧바로 필터를 사서 사용했었습니다. 기분탓일진 모르겠지만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때는 샤워하고 난뒤 머리와 몸이 이상하게 가려웠었는데 필터를 사용하고 난 뒤 완전히는 아니지만 가려움은 조금 없어졌었습니다.
https://yeoullu.tistory.com/391
샤워필터를 사용하고 필터의 색이 붉게 변하는 것을 보자마자 싱크대에도 필터를 설치했었습니다. 사실 끓여먹으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에 싱크대에 필터를 낄 생각을 왜 하지 않았을까 너무 후회되더군요.
https://yeoullu.tistory.com/451
찌개나 국을 끓일때 빼고는 마시는 물은 다행히 항상 생수를 사다 마셨습니다. 한동안은 생수로만 해도 잘 버텼었는데 여름이 다가오고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니 음용량이 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버리게 되는 생수통양도 만만찮고 매번 무겁게 생수통을 옮기는 것도 버거워져서 쓸만한 정수기를 찾게 되었고 고민하고 조사한 뒤에 사게 된 퓨리얼 직수정수기를 이 수돗물 유충 사태 전에 사게 되었습니다.
https://yeoullu.tistory.com/421
그래도 찝찝함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위 3가지 제품을 유충사태전에 모르는 사이에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그 이전의 생활을 돌이켜 보면 찝찝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이런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너무 답답합니다. 기껏 할 수 있는 일이 필터를 사고 정수기를 설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네요...
근본적인 대책은 있는 것일까요? 아님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인천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는데 또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나 걱정입니다.
마치며
이 일이 빠르게 해결되긴 무리겠지만 결단을 빨리 해 하루라도 빨리 조치가 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가 비록 저희가 인천에 더이상 살게 되지 않는다 해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