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번미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이촌한강공원 근처에 있는 맛있는 태국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들린 이야기입니다. 실제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을 현지에서 먹어보지 못해서 한국에서 먹어본 동남아 맛집 중 어느 것이 현지에 가장 가까운 맛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맛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예전에는 조치원 베트남 쌀국수가 맛있는 줄 알았습니다. 위생상 조금 안 좋은 면이 있지만 현지인들이 하는 가게라고 해서 상당히 참작을 해서 먹었구요.
그런데 지금 소개해드릴 르번미는 정말 맛은 괜찮다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르번미
이날이 10월 5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화세계불꽃축제 에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있었습니다.
저녁 7시쯔음에 시작하는데 이 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20분이었습니다. 주차문제 때문에 일찍 도착했죠. 그래서 시간을 때울 곳이 필요했습니다. ~
일찍 도착한 한강공원에서 여유롭게 구경을 하다가 점심시간에 맞춰서 들리게 된 곳이 이 곳 르번미 구요.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규모가 좀 적어서 점심시간 한창때 오시면 많이 기다리게 되실 겁니다.
메뉴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희는 똠얌꿍과 비슷한 맛이 난다는 분레와 새우반미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대됩니다.
분레와 새우반미
아내가 똠얌꿍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분레가 그것과 비슷하다는 평이 있어서 시켜보았고요. 반미는 쇠고기 반미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새우반미의 맛도 너무나 궁금해서 새우반미를 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분레는 참 좋은 선택이었구요. 새우반미는 조금? 별로였습니다.
분레는 맛있었습니다. 새우도 튼실했구요. 국물이 시원하고 약간 칼칼해서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국물의 간도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식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새우분레는 새우가 그냥 칵테일 새우여서 평범했다고 해야 할까요? 살짝 실망스러웠습니다. 빵도 커서 먹기도 조금 불편했구요. 먹으려고 앙~ 하고 먹은 순간 새우고 쓕~ 하고 빠져나오더라고요. 떨어진 새우를 주워 먹게 되네요.
그래도 속에 뿌려진 소스랑 위에 있는 마늘스낵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치며
제법 괜찮았습니다. 그동안 먹어봤던 프렌차이즈 와도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분레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반미도 괜찮았지만 새우보단 쇠고기가 더 잘 어울렸을 거 같은 아쉬움은 있습니다.
맛있게 먹고 불꽃축제 전에 이촌역 옆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도 들렸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아. 만약에 이촌역에 오 실 일이 있다면 드셔도 좋지만 여기도 가맹점이 몇 군데 있더라고요. 잘 보이실진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을 한번 참고해 보세요. 왼쪽 하단에 가맹점 정보가 있습니다.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