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문래
안녕하세요. 내 맘대로 맛집, 멋집, 꿀팁을 공유하는 여을루입니다. 예전에 신도림 쪽에 맛있는 호프집이 있다고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올드문래인데요. 저번에 이어서 생각이 나 2번째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 : 올드문래 첫 번째 방문기 )
올드문래 두 번째 방문
올드문래는 마치 해외에 나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요. 이번에 찾아갔을땐 저번처럼 사람이 많지 않아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맥주류가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예전에 마셨던 수제 맥주가 이번에 찾아갔을 땐 없었는데요. 주기적 혹은 비주기적으로 메뉴는 변경될 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 바래요~
변경된 메뉴들
아래의 메뉴를 참고만 하세요.~ 조만간 변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시음으로 맥파이포터와 런던프라이드를 해 보았는데요.
맥파이포터는 마시기 편한 흑맥주였네요. 초콜릿 향이 풍겨서 신기했어요. 런던 프라이드는 딱히 특별한 건 없고 깔끔한 밀맥주 맛이네요. ~ 시음은 이렇게 하고 본 맥주는 무진기행 IPA와 런던프라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안주는 저녁을 먹고 왔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기 위해 소시지플래터 (18,000원) 을 시켰습니다.
맥주와 소시지플래터
맥주가 먼저 왔습니다. ~ 기본 안주와 함께 일단 맛을 봤습니다.
무진기행은 국내 수제 맥주인데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정판) 이라는 용어 때문에 시켜봤습니다. IPA라 그런지 조금 도수가 강하고 쌉쌀한 맛이 있지만 향이 좋았습니다.
10분 더 기다리니 본 안주가 나왔네요.
소시지와 맥주를 먹으니깐 문득 이전 독일마을 여행 갔을 때 갔던 곳이 생각나네요.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가?
추가 주문
먹다가 보니 좀 더 먹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맥주는 스톤 IPA, 안주는 핸드메이드 나초칩을 시켰습니다.
스톤 IPA는 진짜 꽃향기가 엄청 진하게 났습니다. 이런 걸 좋아하는 분들은 마시겠지만 저는 향이 좀 강해서 마시기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핸드메이드 나초칩은 제 기준으론 조금 실망했습니다. 일단 나초가 핸드메이드 인건 같지만 미리 만들어 놓은걸 가져오셨는지 따뜻하지가 않았어요.! 레인지로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데워서 갔다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진짜 나초는 원래 이런 맛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마트에서 사 먹던 나초랑은 느낌이 많이 틀렸습니다. 그냥 밀가루 튀김을 먹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같이 온 소스가 아니면 밍밍해서 잘 먹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소시지플래터는 잘 먹었는데 나초칩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
그래도 맥주가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ㅎ
마치며
이곳에 오면 항상 해외에 온 느낌이어서 정말 좋습니다. 가끔가다 한 번씩 생각나서 찾아오는데 이런 곳은 망하지 않고 계속 운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었네요. 신도림 근처에 먹을 곳을 찾고 계시다면 올드문래 추천드립니다.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