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친
20.01.12 업데이트
오꼬친 가게의 상호가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상호의 메뉴는 아직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맛있었는데 왜 바꿨지?ㅠㅠ)
안녕하세요. 여을루 입니다.
이번 포스팅도 좋아라 하는 치킨에 대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오븐치킨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치킨은 정말 좋아할 만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치킨 관련 포스팅 :::
오꼬친
오꼬친은 기본이 오븐치킨입니다. 치킨을 튀긴 메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호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서 지나치면서 먹어볼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누나와 함께 가서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었다고 한번 가자고 하길래 가보았던 것이 계기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었구요. 사장님 마인드가 너무 좋아 단골이 되어버렸습니다.
메뉴
메뉴입니다. 이 메뉴에서도 참 반했는데요. 왼쪽에 대표 메뉴 생맥세트 보이세요?
한 명 혹은 두 명이 들려서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는 메뉴입니다. 보통 치킨은 한 마리나 반마리를 시켜야 주문이 가능한데 이 곳은 오븐치킨임에도 간단한 세트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바라는 것도 바로 그 이유라고 합니다. 손님들이 퇴근 후에 들러서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하시네요. 제 집에 이 근처면 일주일에 2번 정도는 퇴근 후에 한잔 하고 갔을 텐데 아쉽습니다.
저희는 이번엔 매운 양념 오븐 치킨하고 눈물 맛 소스를 조금만 달라고 했습니다.
매운 양념 오븐 한 마리 (feat. 눈물 소스)
빛깔이 참 곱죠? 여기에 생맥하고 곁들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념은 기본보다 매운 양념이 입맛에 맞더라구요. 적당히 매콤한게 좋았습니다.
저기 우측 위쪽에 보이는 종지 그릇이 눈물 소스인데요. 맵긴 한데 기분 나쁠 정도로 맵진 않았어요. 하지만 눈물 소스로 범벅된 치킨은 먹고 싶지 않네요. 찍어먹는 소스로는 괜찮았습니다.
이마트 24시 편의점
오꼬친 가게 바로 옆이 이마트24시 편의점인데요. 둘 다 사장님 가게여서 편의점에서 음료나 과자 사 가지고 오셔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오꼬친에서 치킨을 사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테이블에서 드셔도 된답니다. 반대로 생맥을 드시고 싶으시면 오꼬친에서 생맥을 시키고 편의점에서 과자나 안주거리를 사서 드셔도 상관없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합니다마는 주인이 그래도 괜찮다 하시니 정말 괜찮겠죠.
그렇게 먹다 보니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 닭꼬치
이것도 별미입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그런 닭꼬치와는 다릅니다. 맛있어요!
마치며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것 하나로도 계속 찾아오고 싶은데 맛도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가끔 덤도 주십니다. 아휴.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서비스도 주시고 그러시니 한잔 더 먹었습니다.
맛있는 오븐치킨과 사장님의 인심 콤보로 저희는 이 곳의 단골이 되었습니다. 벌써 4번째 방문이거든요. 짧은 시일내에 한번 더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