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치킨은 조치원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브랜드인데 인천에도 있었습니다.~
예전 조치원에서 살고 있었을때 친구들과, 현재의 아내와 종종 갔었던 치킨집이 있었는데요. 이 치킨집은 기름에 한번 튀기고 양념입힌 치킨을 오븐에다 한번 더 구워 기름을 쏙 뺀 특허받은 제조법을 가지고 있는 치킨집입니다.
치킨맛도 아주 좋은데 더욱더 좋았던 것은 바로 샐러드바였습니다.
그렇다고 야채 샐러드가 있는 그런 샐러드바가 아니라 감자칩과 양파채, 그리고 몇가지 소스만 있는 샐러드바인데 이게 아주 물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그런 추억을 가진 치킨집을 인천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주 오랜만에 먹고 난 후기입니다.
충만치킨
충만치킨은 아마 충남지역에서 생긴 치킨 전문점인거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조치원, 세종, 대전 이쪽에서 가게가 엄청 자주 보였는데, 서울, 경기 지역에선 정말 눈씻고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조치원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을때 그 사실을 알고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몇년동안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우연찮게 발견하고 찾아오게 된 이곳. 인천에 있는 충만치킨입니다. 한껏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지요.
[충만치킨 인천계양점]
주소 : 인천 계양구 오조산로89번길 5
연락처 : 032-548-3392
메뉴
아직 코로나 때문인지 홀에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렇게 사람이 없으니 한가하고 좋네요.
메뉴 사진 첨부합니다. 한번 보세요.~
저흰 여기서 갈릭티꾸닭 한마리 주문했습니다. 순살도 가능한데 충만치킨은 뼈 치킨이 더 맛있었기 때문에 뼈로 주문했어요.
아 혹시 티꾸닭의 뜻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자면
티(튀)기고 꾸(구운)닭 이라는 의미랍니다. ~ ㅎㅎ
갈릭티꾸닭
먼저 기본반찬입니다. 이렇게 가져다주시구요. 먹다보면 모자르기도 하는데 이럴땐 샐러드바를 이용해줍니다.
위 사진의 기본반찬들은 모두 샐러드바에 있습니다.
티꾸닭은 조리시간이 좀 긴 편이라 샐러드바에 있는 이 감자칩과 양파채와 소스와 함께 먹게 되는데요. 이 기본안주들로 맥주 500cc 두잔씩은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금주기간이라 먹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이렇게 먹고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나왔습니다.
그런데 비쥬얼이 제가 알던 간장티꾸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조치원에선 이것보다 좀더 까무잡잡했었는데 말이죠.
특징적인 그 맛은 나지만 맛이 조금 덜 자극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많이 순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조리 정책이 변경된게 아니라면 아마 지점마다 조금씩 맛의 차이가 있는 것이겠죠.
(사실 양파채도 너무 두꺼워서 먹기 불편했어요.. 기계로 조금 더 얇게 슬라이스 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
그러나저러나 치킨은 정말 진리입니다.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먹으면 먹을수록 미스테리합니다.
마치며
2~3년만에 먹어본 오랜만의 치킨 브랜드, 충만치킨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데 가까우면 종종 먹으러 갔을텐데 안타깝게도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선 차를 타고 20~30분정도 가야해서 못가는데 얼른 제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