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복집
안녕하세요. 여을루입니다. 남해 독일마을 여행 2일차 새해 아침해를 보고 난 뒤 아침을 먹기 위해 숙소 주인분께서 복국 맛집으로 추천해주신 햇살복집으로 이동했습니다.
햇살복집 맑고 담백한 복국
일단 영업시간부터 공유하고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맛집답게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냅니다.
가게 내외부로 볼만한 것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특히 가게 내부에선 사장님 따님이 만든 공예품들이 걸려있더라구요. 이걸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메뉴
메뉴판 사진입니다. 가게명 처럼 모든 메뉴는 복이 들어갑니다. 저희는 아침이라 가볍게 먹기 위해 가장 기본인 복국을 시켰습니다.
복국은 밀복이라고 하는 조그만 복 한마리가 들어가는 국이라고 해요. 맑은 국물과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랍니다. 조금 기다리다가 밑반찬과 무언가 무친 것이 있는데요? 여쭤보니 복껍질을 초장으로 무쳐 먹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복국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함께 나온 양푼그릇에 밥과 복껍질 무침과 복국에 나온 야채를 함께 휘휘 섞어 먹고 국물을 떠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렇게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복국의 맛은 정말 담백하고 시원했습니다. 맑은 국물에 간간한 국물은 일출을 보기 위해 얼어있던 몸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습니다.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에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복국은 정말 맘에 쏙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복껍질 무침에 소스가 단순한 초장이었던게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기성품 초장 맛이 났는데 무언가 이집만의 특별한 양념장이었으면 얼마나 더 맛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만족하며 완먹을 했습니다.
마무리
정말 현지에서 물어보지 않았으면 찾기 힘들었을 맛집이었던거 같습니다. 비록 가장 기본적인 메뉴 하나만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이집의 실력을 알 수 있었어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한번 더 남해쪽으로 여행하게 되면 다시 찾아보고 싶고 그 때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남해 독일마을 근처로 여행오실 분들은 이 곳도 한번 추천드려요.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