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ullu story - 여을루의 맛집, 멋집, 꿀팁 이야기

20/08/21 추가 

 

오랫동안 못 먹고 있다가 얼마전에 생각나서 먹어봤는데... 손맛이 바뀌셨나?..

요즘엔 튀김도 영 옛날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잘 안시켜먹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먹은 아주 실망했던 일신동 시장 치킨을 겪은 후 일신동 상권에 대한 맛 평가가 확 내려간 뒤로 찾아서 먹질 않았는데 또 그분이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시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시켜먹으리라 마음을 먹고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던 길에 보였던 치킨집에서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더소문난통닭

기대감이 확 낮춰진 이후로 그냥 "바삭한 식감만이라도 살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죠.

 

가게를 들어가서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메뉴

 

소문난통닭이라는 상호명이 워낙 많은데 다른 지점이랑 같은 곳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주문부터 했습니다. 저희는 똥집 튀김과 순살 양념치킨을 주문했고요. 양념의 맵기는 중간 정도로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튀겨지는 시간 동안 매장을 구경했는데요. 대부분 배달로 시켜 드시는지 매장 안엔 테이블이 별로 없었습니다. 

 

양념들

 

메뉴에는 없는 음식들도 눈에 띄입니다.

 

떡볶이도 만드신다고 해서 조금 혹했습니다. 맛있으면 다음에도 먹어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네요. 좋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벽 한쪽에는 더 소문난 통닭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라는 안내가 있는데 참고해 보시죠.

 

 

인고의 기다림 끝에 치킨이 나왔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순살 양념치킨과 똥집 튀김

 

양념치킨 포장이 신기하네요. 박스가 없었나?...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됐다 싶어 얼른 뜯어보았습니다. 똥집 튀김은 오다가 몇 개 집어먹었는데 다행히 아직 남아있네요. 

 

똥집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오다가 먹어서 양이 적어진거지...

 

맛 소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똥집 튀김은 바삭한 튀김옷에 적당한 짭짤함과 매콤함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순살 양념치킨도 맛있었는데 소스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통 맵기로 해달라고 했는데 먹다 보니 매워서 혀가 얼얼했습니다. 그냥 기본양념으로 해도 충분할 거 같아요. 

 

치킨인데 맥주가 빠질 수 없어서 맥주도 한잔하고 기분 좋게 잤습니다. 

 

 

 

 

마치며

드디어 찾았습니다. 집 근처에 맛있는 치킨 집을요. 이전에 엄청 실망한 시장 치킨 때문에 기본만 지켜도 엄청 맛있게 여겨지는 거 같아요. 그래도 냉정하게 생각했지만 이 치킨집 꽤나 맛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치킨플러스 치킨보다 간이 약한데도 맛은 있고 또 바삭바삭해서 또 시켜먹을 거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 끝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728x90
그리드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