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ullu story - 여을루의 맛집, 멋집, 꿀팁 이야기

안면식당 

안녕하세요. 여을루입니다. 

 

어쩌다 떠나는 여행으로 안면도를 들렸습니다. 집에서 안면도까지 가는 길은 무척 험난했습니다. (운전하기 피곤해...) 아내가 외할머님을 뵙고 싶어해 갔다가 좀만 더 가면 안면도가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집사람의 학창시절 추억의 장소들을 여럿 둘러보고 왔습니다. 추억에 빠져있는 아내를 보니 저도 흐뭇해지더군요. 이번엔 아내의 추억의 맛집 중 하나인 안면식당이라는 곳의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안면식당 이후 백사장 수산물 어시장 에서 먹은 꽃게 포스팅도 있습니다.)

 

안면식당

 

 

안면식당

 

이곳은 큰조개 칼국수와 회덮밥이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본인도 여기서 그 메뉴를 자주 먹었다며 진짜 맛있다고 저에게 자랑을 합니다. 그렇다면 맛있게 먹어주겠어~

 

그래도 일단 메뉴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메뉴

여러가질 하시는군요.

 

회덮밥과 큰조개칼국수를 시키는데 옆에 이벤트행사로 해장국이 조금 맛보기로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엔 회덮밥 시켜서 나온 국물인줄 알았어요. 

 

큰조개칼국수와 회덮밥

회덮밥과 큰조개칼국수

음식을 받자마자 아내의 실망이 한껏 섞인 한마디가 나왔습니다. 칼국수에 조개가 원래 훨씬 더 많이 나왔었다고 합니다. 국물이 거의 안보일 정도였다고 했는데 경기가 좀 안좋아서 줄였나 싶네요. 

 

회덮밥은 양념장에 조금 가미가 되어 있었던 듯 싶습니다. 일반 초장하고 조금 맛이 달랐구요. 비벼 먹으니 달달하고 쫄깃한 회에 새콤달콤한 장맛과 고소한 참기름 향으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츄릅

 

 

 

육회비빔밥도 그렇고 회덮밥도 그렇고 장맛이 맛의 8할을 차지하는 거 같아요. 

 

칼국수도 조개가 적게 들어갔다고 한거 치곤 저는 엄청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럼 그 당시엔 얼마나 많이 줬다는 거지? 그땐 조개만으로도 배가 불러었겠구나 싶었습니다. 

 

해산물 칼국수여서 그런지 국물맛이 개운했습니다. 

 

저는 한가지 아쉬웠던게 있는데 조금 더 국물이 칼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개운한 국물에 칼칼함까지 더 해지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치며

 

이 곳을 오기전부터 하도 들어서 저까지 덩달아 기대되게 만들었던 곳입니다. 흔한 메뉴라고 하면 흔하지만 맛은 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숨은 맛집같은 느낌도 들구요. 

 

안면도 놀라가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점심 한끼 해결하시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728x90
그리드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