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ullu story - 여을루의 맛집, 멋집, 꿀팁 이야기

 97도씨 해물칼국수집에서 조개전골을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영종도 여행을 오면 볼거리도 풍부하지만 먹거리 역시 풍부해서 갈 곳이 많이 있어 좋습니다. 

 

그런데 영종도 맛집을 찾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대표 먹거리로 꼽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해물칼국수가 매우 많이 나옵니다. 

 

이번에 영종도 여행 (드라이브)를 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해물칼국수 맛집을 찾다 보니 깔끔한 실내, 푸짐한 조개 전골의 사진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가게 된 97도씨 해물칼국수집에서 조개 전골을 먹은 후기를 소개합니다.

 

 


97도씨 해물칼국수

97도씨 해물칼국수는 영종하늘도시쪽으로 오다 보면 근린공원 부근에 있는데요. 오는 길에 보이는 아파트들을 보면 이곳은 섬이 아니라 내륙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많은 아파트들과 상가, 그리고 시내버스들이 지나는데 참 신기했어요. 

 


97도씨 해물칼국수

주소 : 인천 중구 영종진광장로39

연락처 : 032-751-0056

영업시간 : 매일 11:20 ~ 21:00

 

 

점심시간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지하주차장도 있습니다.

 

일단 대기하고 공원을 좀 돌아다녔는데요. 바로 앞에는 바다였고 시선 너머로 섬이 보였습니다. 

 

지도를 살펴보니 작약도라는 섬이네요. 근린공원 앞에 이렇게 바다가 있고 섬이 가까이에 있으니 풍경이 참 운치 있다 싶습니다. 

 

어느 정도 구경하니 차례가 되었습니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가게 정면에 있는 문구가 마음에 드네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한 그릇 한 그릇에 따뜻한 정을 듬뿍 담겠습니다.
- 직원 일동 - 

 

네. 그 마음 꼭 변치 않으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프런트를 보면 97도씨 해물칼국수의 영수증으로 바로 위층 카페 평상인(PSI)에서 10%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죠. 카페 평상인에 들렸고 생각보다 매우 괜찮아서 오래 앉아있었답니다. 카페 평상인에 대한 리뷰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먹거리/카페&베이커리] - 영종도 카페 평상인,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 영종도 카페

 

영종도 카페 평상인,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 영종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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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장 한편엔 셀프바가 있습니다. 

밥과 김치, 단무지 등의 기본적인 반찬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직원도 모집한다는 공고문도 붙어있었습니다. 


메뉴

 

메뉴는 단촐합니다. 칼국수, 부추전, 조개 전골이 끝이며 몇 가지 토핑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원할 때 얼칼 양념을 직원분들에게 직접 달라고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저희는 조개 전골(중)로 주문하였습니다. 나중에 칼국수 면을 추가로 주문했고요.


 

조개 전골

 

드디어 기다렸던 조개 전골이 나왔습니다. 

이미 다 익혀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상관없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모르기 때문에 한번 더 끓여서 먹었습니다. 

 

간장, 김치, 청양 초등이 나왔는데요. 이 청양초는 국물에 넣어서 칼칼하게 먹는 용도입니다. 

 

조개와 가리비, 그리고 새우등이 정말 신선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양도 많아서 조갯살을 이렇게 듬뿍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칼 양념의 맛이 궁금해서 직원분께 얘기하고 받았는데요. 

 

이걸 국물에 풀어서 조금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좀 별로였습니다. 별로 맵지는 않은데 짜고... 오히려 조개국물의 깔끔한 맛을 방해하는 거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이건 조개 전골용이 아니라 해물칼국수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쌓인 조개껍데기들

 

 

그렇게 허겁지겁 먹고 국물이 어느 정도 남아있을 때 칼국수 사리를 주문했습니다. 

아래처럼 생겼고요. 

 

풍덩하고 넣었습니다. 

생각보다 국물이 많이 남았네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후루룩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달리 칼국수 사리는 실패인 거 같았습니다. 칼국수 사리 자체에 소금기가 많아서 조개 전골과 만났을 때 짠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먹는 내내 물을 계속 보충해서 먹었습니다.

 

해물칼국수 메뉴에도 이런 칼국수 면이면 조금 별로일 거 같다.라는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차라리 칼국수를 넣지 않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랑 먹는 게 훨씬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신선하고 맛있는 조개들과 시원한 국물을 어느 정도 먹고 배가 불러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마치며

해물칼국수를 먹어볼까 했지만 비주얼에 껌벅 넘어가 조개 전골을 주문해서 먹었던 날이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만족스럽지만 한 가지 딱 아쉬웠던 점이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칼국수 사리였어요. 

 

소금기가 없는 무염 면이었다면 (칼국수 면은 원래 안 짜게 만들 수 없는 건가요?) 마지막까지 맛있게 잘 먹었을 텐데 말이죠. 

 

그래도 기분 좋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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