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 한상
날이 한참 추웠던 때였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콩나물국밥을 먹는 건 좀 질린다고 해야 할까요? 뜨끈한 국을 먹고 싶은데 국밥을 먹기는 내키지 않았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 메뉴 샤브샤브를 먹으러 웅진 플레이도시로 향했습니다.
샤브 한상
맛있다고 소문난건 아니고 검색하다가 주변에 갈 곳이 별로 없어서 향한 곳입니다. 웅진 플레이도시 내부에 있어서 쉽게 가긴 힘든 곳인데요. 추후에 웅진 플레이도시에 대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 와서 그다지 제공할 정보가 없네요.
샤브 한상은 일반 샤브샤브집과 다른 점은 노루궁뎅이 버섯을 주력 메뉴로 밀고 있는 듯합니다. 메뉴에서도 그렇고 내부에서도 노루궁뎅이 버섯주라고 하는 것을 제한적으로 제공하기도 하는 걸 봐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메뉴
쇠고기야채 한상 메뉴는 죽을 제공 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샤브샤브 마지막은 칼국수에 죽인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하다가 노루궁뎅이 세트 2인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이들을 위한 장소 (웅진 플레이도시) 다 보니깐 아이들을 위한 장소도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샤브샤브 세트가 도착했습니다.
샤브샤브
노루궁뎅이 버섯 세트 2인 기본 세팅입니다. 가운데에 죽 재료가 있네요. 위쪽에 하얗고 동그란 것이 노루궁뎅이 버섯입니다.
노루궁뎅이를 실제로 보진 못했습니다만 닮았으니깐 그런 이름이 붙었겠죠? 촉감은 보는 것처럼 부드럽진 않습니다.
잘라보니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보니깐 버섯 같네요. 저는 잘 못 느꼈는데 아내 말로는 특유의 향이 있다고 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더 진하다고 그러네요.
재료 리필을 위해 리필바로 갔습니다. 샤브 재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각종 야채들이 있습니다. 칼국수 면도 여기 있네요.
바로 옆에는 샤브육수도 있구요. 고추냉이와 깍두기까지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주변을 더 살펴보니 이렇게 커피 머신도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거 아주 좋아합니다. ~
마지막 피날레 죽
샤브샤브는 맛있게 샤브를 먹은 뒤 마지막으로 죽을 꼭 먹어야 하죠? 어떻게 이런 공식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훌륭합니다. 뭔가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마치며
오랜만에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육수가 간간하면서도 맛있네요. 야채를 듬뿍 넣고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칼국수도 해 먹고 마지막으로 죽도 이렇게 먹었는데 배가 든든해졌습니다.
요즘 야채를 잘 못 먹어 몸이 피곤한데 이 기회에 듬뿍 야채를 먹었습니다.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