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ullu story - 여을루의 맛집, 멋집, 꿀팁 이야기

경성복집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위해서 들렸던 곳인 경성복집입니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맥주 한잔을 마시고 자고 일어나서 시원하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게 되었는데 때마침 복집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남해 여행시 먹었던 햇살복집이 생각났습니다. 그곳처럼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한껏 생기네요. 

 

 

 

 

 

 

 

경성복집

일단 외견은 오래되어 보입니다. 복해장국을 주로 팔고 있고 담백하고 맑은 복해장국과 매콤하고 진한 빨간 복해장국이 있습니다. 다른 복 요리도 많지만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저희는 맑은 복 해장국 2개를 주문했습니다. 

 

 

복해장국 특선은 양이 더 많은 것 뿐이라네요. 

 

 

귀여운 복 그림입니다.

 

 

옆에 이렇게 반찬코너가 있었습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밴댕이 젓갈이라고 합니다. 바로 위에는 참기름이 있어 밴댕이 젓과 참기름을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제법 맛있습니다. 우측끝에 초장도 보이네요. 

 

 

반찬은 셀프여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반찬을 다 가지고 오니 해장국이 도착했습니다. 

 

복해장국

 

 

 

 

 

국물맛은 짭짤하고 시원합니다. 햇살복집보다 간이 강하긴 합니다만 먹다보면 괜찮아집니다. 경성복집에서는 따로 먹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기에 그냥 먹으려다가 그래도 배운대로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나리와 콩나물을 덜어내었습니다. 위에 고기가 복인데요. 작은것으로 보아 밀복같아보입니다. 작지만 살이 탱글탱글하고 고소합니다. 고기한점 맛본 다음에는 

 

 

밥을 올리고 초장을 섞어서 비볐습니다. 고소한게 좋아 참기름도 함께 넣었어요. 

 

 

완성. 하지만 이렇게 먹는게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그냥 처음 복국을 먹을때 배웠던 방법이라서 다시 해 먹어본건데요. 초장에 밥 비벼 먹는 느낌이에요. 진짜는 이런 밥 보다는 복국입니다. 복해장국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치며

가볍게 잘 먹었습니다. 먹을만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직원분들이 친절하진(상냥하진) 않습니다. 손님들을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느껴지는 분위기가 굉장히 딱딱하네요.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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