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간장새우
안녕하세요. 여을루입니다. 평소에 코스트코 쇼핑을 즐기는데 기똥찬(?) 상품들이 많아 제가 애용하거나 혹은 좋다고 느끼는 상품들을 리뷰해 보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본 리뷰 카테고리에서는 코스트코 제품은 물론 실제로 사용해본 제품들 중 사용해 보았는데 좋았던 점, 좋지 않은 점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작성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한 포스팅들을 모아두는 곳이 될 예정입니다.
이 첫 스타트는 먹어보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이 리뷰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던 코스트코 간장새우 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 간장새우
사실 간장새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날 것 그대로를 간장에 재워서 만든 제품들 중 익히 알고 있는 것은 간장게장이겠죠? 간장게장을 포함한 날것 그대로를 익히지 않은 먹거리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옆에 있는 그 분이 이런 걸 좋아라 하고 따라먹으니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도 왕왕 찾진 않지만 먹여주고 싶어 이렇게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간장새우는 코스트코에서 처음 봤을 때 부터 눈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선뜻 살 수 없었습니다. 코스트코는 워낙 대용량이라 이걸 사놓고 상하기 전에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그런데 집에 손님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저녁에 대접해 보기로 할까 하며 사 보았습니다.
내용물
무게는 약 1.4kg이구요. 새우는 20 ~ 30마리가량 들어있는 거 같습니다. 가격은 22,000원 정도이고요. 가끔 3,000원 할인해서 19,000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혹시나 해서 알려드리는데요. 코스트코 할인가는 회원에 한해서 할인이 됩니다. 코스트코 상품권으로도 살 수 있는데 회원이 아니시라면 할인가 적용이 안돼요~)
겉 포장에서 꺼내보았습니다.
간장새우 정리
날 것이다 보니 보관에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유리 반찬통을 가져와서 소분해서 담았어요. 정리하면서 집에 반찬통이 많이 없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조만간 사야겠어요. (빈 통 보관하는 곳이 없는데..ㅠㅠ)
맛은?
코스트코 간장새우 는 간장의 맛이 달달해서 바로 먹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아요. 새우는 적당하게 간이 배어 있어서 고슬고슬하고 따뜻한 밥에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새우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검색해 보았는데요. 간장새우 덮밥을 해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참고 : 코스트코 간장새우 덮밥 )
그래서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이 간장에 계란장을 해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장이 맛있으니 계란장도 맛있을 거란 기대로 말이죠.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갑자기 계란장
우선 도구를 준비합니다.
계란 5 ~ 6개,
계란장을 담을 널찍한 반찬통 1개,
500미리 빈 생수통 하나
이 빈 생수통으로 계란 노른자를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이런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하시면
이렇게 만들어 두시고 나중에 입맛 없을 때 밥이랑 비벼 드시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런데 반전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간장으로 만든 계란장은 실패입니다. 숙성시키고 먹어보니 계란에 이런 종류의 장의 특유의 비릿한 내음이 머금어져서 개인에 따라먹기 불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란장 만드는 방법만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새우장이나 게장의 간장으로 계란장을 만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마치며
코스트코 간장새우 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글을 쓴 시점은 이 간장새우를 다 먹고 나서 작성하여서 실제로 요리를 한 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안궁안물?..)
코스트코 쇼핑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홀리듯 물건을 담다 보면 10만 원은 훌쩍 넘는 마성의 구역입니다만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르네요. 리뷰 게시판에 코스트코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