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성동 순대국 맛집 천리집
간만에 놀러간 대전 오월드 화려한 꽃 관람을 마치고 출출한 저녁. 때마침 내리는 부슬부슬한 비 소식에 문득 든 생각 "... 순대국이 먹고싶다."
대전지역이니 대전맛집을 검색했고, 와이프가 지인을 통해 알아낸 순대국밥 맛집인 천리집을 다녀왔습니다.
사족으로 대전은 참 넓었습니다. 대전 오 월드에서 천리집까지 같은 대전권역이니 금방 가겠지. 하는 생각을 운전대 잡고 좀 지나서야 후회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오월드는 대전의 거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요. 저희가 찾아간 천리집은 대전 북단에 있더군요. 끝과 끝 거리였습니다.
더군다나 이때가 5월21일 월요일 6시였는데 퇴근시간과 겹쳐서 아주 힘들었어요...ㅠㅠ
지도상 약 24킬로 정도...
어찌됐든 가려고 마음먹은 이상 계속 가야죠. 못먹어도 고. 란 말도 있지않습니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주문하는 방법
저희 부부는 4번을 택했습니다~
메뉴판도 한번 보시죠
이정도면 저렴합니다. 직장근처에선 8천원..ㄷㄷ
주문하고 5분정도 지났을까?
먹음직스런 국밥이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득그득 하게 나온 내용물과 뜨끈한 국물이 군침돌게만드네요.
한술떠서...
맛있게 삭삭 다 비웠습니다~~~.
배가 고프긴 고팠나봐요.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긴 했지만...
내용물도 많고 국물도 진하고 바깥 분위기도 좋아서 무척 만족하고 먹었습니다.
깍두기가 진짜 맛있었어요. 원래 배추김치를 더 좋아하는데 이집 배추김치는 깍두기만큼 맛있진 않았네요.
한가지 조금 아쉬운것은..
사장님이신 남자분이 가게 앞에서 담배를 태우시는데 담배 연기가 홀 안까지 들어와서 좀 거슬렸습니다.
비도 오고 가게일도 바쁘니 자리 비우기 쉽지 않아 그 앞에서 피운건 이해합니다만 너무 근처에서 태우시던데.. 좀 멀리 떨어지셔서 피우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것빼곤 만족했습니다.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125-3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