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다 오지다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10대들이 많이 쓰는 이 단어들은 얼핏 비속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표준어인데요. 이 단어들의 뜻을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께요.
조지다 혹은 오지다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저는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인데 요즘 10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얼핏 욕처럼 들렸습니다만 다시 한번 알아보니 표준어입니다.
이처럼 어감때문에 비속어 같지만 의외로 표준어인 조지다와 오지다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조지다 오지다 뜻
- 조지다 뜻
- 오지다 뜻
조지다 오지다 뜻
생활속에서 욕 같지만 의외로 표준어인 것이 많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알아볼 조지다 / 오지다 역시 그렇지만 정말 욕처럼 들리는 것 중에 표준어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X" 혹은 "X랄" 입니다.
사전적인 뜻을 한번 보면
-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
- 지랄을 떨다.
- ‘간질’(癇疾)을 속되게 이르는 말.
- 지랄이 나다.
등으로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강하죠?
조지다 뜻
조지다의 국어사전 뜻은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도록 단단히 맞추어서 박다", "일이나 말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다", "일신상의 형편이나 일정한 일을 망치다", "쓰거나 먹어 없애다", "호되게 때리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표준어입니다.
위에 뜻을 활용하여 "오늘 조질뻔했다" 라고 한다면 언뜻 어감때문에 비속어 처럼 들리겠지만 "오늘 일을 망칠뻔했다"는 뜻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표준어라 하더라도 남들이 듣기 거북해하면 되도록 자제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지다 뜻
오지다의 국어사전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음이 흡족하게 흐뭇하다",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 입니다. 여기서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는 '오달지다'라고도 쓰입니다.
예를들어 "고추가 오지게 맵다" 라는 뜻은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를 활용한 표현이며, "그 일은 나에게 오지게 통괘한 일이였어"에선 "마음이 흡족하게 흐뭇하다"는 뜻을 활용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10대들이 흔히들 "와 오지다. (혹은 오진다)" 라고 하는 표현은 대단함, 감탄사로 위 단어를 활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며
저도 10대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은 공부하고 배워야 했었지만... 이번 표현은 표준어여서 더욱 놀랬습니다.
그러다 문뜩 든 생각이 제가 10대때 어른들도 지금의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었겠죠? 이젠 저도 아저씨가 다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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