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이유로 개인 프라이버시의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서드파티 쿠키를 대신할 기술이라고 구글에서 플록(FLoC)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와 같은 블로그들이나 사이트등을 방문할때 노출되는 광고들을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그냥 넘기시겠지만 가끔가다 내가 검색했던 사이트 혹은 검색했던 물건들이 광고에 노출되어 나올때 뭔가 섬뜩하지 않으신가요?
내가 검색했던 키워드, 웹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쿠키라는 매체를 통해 저장되고 이를 수집,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에 전환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쿠키에 대해 여러가지 보안상 이슈때문에 구글에서는 이를 대체할 신 개념으로 플록 (FLoC)이라는 것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구글 플록 (FLoC)
플록은 풀이하자면 Federated Learning of Cohorts의 약자로 번역하자면 집단 연합학습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이 플록이라는 기술이 광고주에게는 높은 전환률을, 그리고 사용자에게는 프라이버시의 보호를 해줄수 있는 수단이라고 발표하였는데요.
그럼 이 플록은 어떠한 기술이길래 쿠키를 대체할 수단으로 구글에서 발표를 한 것일까요?
개념
이 플록의 개념은 간단합니다.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했던 쿠키와는 달리 브라우저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사용자끼리 집단으로 묶고, 개인이 아닌 집단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플록의 기본 개념입니다.
집단이기 때문에 한 개개인이 노출되는 일은 없으며, 광고주는 비슷한 행동양식을 보이는 집단에게 표준광고를 노출함으로써 광고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죠.
단점 혹은 우려
하지만 이러한 플록도 마냥 좋은 기술만은 아닙니다.
전자프런티어재단(EFF)는 성명서를 발표함으로써 플록 기술에 대한 우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EFF에 따르면 낡은 추적방식이 퇴출되면서 새로운 추적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아니며,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내가 원하는 정보만 원하는 조직에 선택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맞는 말이죠. 저도 가능하다면 내가 원하는 정보만 제공되는 인터넷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플록은 집단ID인 코호트ID가 제공되는데 EFF에 따르면 쿠키는 인터넷 사용자 수천만명 분의 1의 확률로 보안위험이 있지만 플록으로 묶인 집단은 수천명분의 1의 확률로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즉 플록의 집단은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에 몇가지 정보를 가지고 쉽게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로 구글이 이 플록 기술에 대해 사용자의 사전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잘못된 행위이죠.
그래서 EFF는 Am I Floced라는 사이트를 통해 내 브라우저가 실험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여러분들도 한번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기술이 발달함으로써 분명히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편리를 이룬것은 사실이나 그에 비례하여 프라이버시 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도 함께 있습니다.
구글 역시 광고 수입으로 큰 회사다 보니 광고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겠죠. 그리고 플록 보다 더 나은 방식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수년이내 구글이 쿠키 대신 플록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정해버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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