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혼자 먹는 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꼭 먹고 싶은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 눈치만 보고 한숨을 쉬며 발걸음을 돌리시나요? 이제 안심하세요. 왜냐하면 지금 포스팅할 가게와 같은 "혼밥"을 주제로 한 가게가 점점 생겨나고 있습니다.
압구정동 혼밥 전문점 "싸움의 고수"
싸움의고수, 일명 쌈고는 다른 가게와 다른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주문을 받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죠. 쌈고는 모든 주문을 다음과 같은 기계를 통해 주문을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기계가 마중하고 있어요~
여러 메뉴가 있네요.
많은메뉴가 있네요.
메뉴를 정했으면 주문을 해야겠죠? 간단하게 터치 몇번이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이렇게요.
이렇게 주문합니다.
주문을 완료한 후 앉을 곳을 찾습니다.
4인석 2곳과 1자형태의 1인석 좌석들
앉을 곳을 정한 후 주문표를 이 곳에 끼워 놓습니다.
이렇게 꼭 끼우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잠시 후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도시락 처럼 보이는 통에 나오는군요.
음~ 고소한 냄새가 참 좋네요.
저는 이 가게에 꽤 자주 들리는데 주 메뉴인 삼겹살과 보쌈을 좋아라 하기 때문이죠. 특히 꼬소한~ 삼겹살을 더욱 좋아합니다.
이 가게를 찾는 이유중 하나로 간편함을 들 수 있습니다. 기계식이라 처음엔 당황했지만 익숙해지니 주문과정이 빨라 훨씬 편했습니다. 또 선불이기 때문에 밥을 다 먹고 계산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의외로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비교적 젊은 축인 제 기준으로 그렇구요. 모든 사람들이 편하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 어르신 2분이 들어오셨는데 어떻게 할 줄 몰라서 그냥 직원에게 시키시더라구요.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어디서든 혼자서 잘 먹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혼자서 먹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으니 솔직히 편하긴 하네요.
이런 가게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같이 먹는게 당연했었는데 말이죠.
혼밥전문이라고 음식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이런가게가 많이 보이면 한번은 먹어봐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한분이 고민중이시네요. ㅎㅎ
위치는요!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34길 11 지상1층 107호
연락처: 02-543-7434
덧. 혹은 P.S. :::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글이 아닌 제돈 주고 사 먹은 순도 100% 리얼 리뷰입니다.
